음악감상 좋아하는 사람치고 이어폰/헤드폰에 전혀 투자 안했어서 대부분 2만원 안쪽의 제품만 써왔거든요. 3~4년 가까이 쓴 이어폰이 소리도 작아지고 상태가 가버린거 같아서 이제부턴 좀 좋은걸 사볼까 싶어서 입문용으로 좋다길래 골라봤어요. 빨리 사용해보고 싶어서 하루 기다리는건데도 얼마나 초조했는지 몰라요,, 전 주로 락을 듣는데요(거의 8~90프로) 전에 쓰던 이어폰은 소리가 샤픈 먹인거처럼 쨍하고 선명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보다 소리가 부드러워서 블러 먹인 느낌이 나네요. 저는 개인적으로 쨍한 소리를 더 좋아해서 좀 아쉽긴 했어요. 그래도 베이스 소리가 전에 쓰던 것 보다 더 잘들리고 미처 발견 못했던 소리도 들리더라구요. 몇백번씩 들으며 좋아하던 노래가 새롭게 들리니 잘 산거같단 생각이 들었어요. 아까 아침에 받고 이노래 저노래 많이 들어봤는데 락보단 로우파이,다운템포류 곡에 더 잘어울리는 헤드폰인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. 다음에도 젠하이저로 구매할 예정인데 이 헤드폰이 다음 구매에 좋은 기준이 되어줄거 같은 느낌이에요. 당분간 이걸로 즐겁게 노래 감상할게요. 근데 보증서가 오긴 왔는데 구매한 샵 이름이랑 구매 날짜가 안적혀있던데 혹여 a/s받을때 결격사유가 되지는 않을지 궁금하네요.